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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

담당 윤덕영
2019-09-10
조회수 19

보건복지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건강투자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는 기조아래 총 82조8203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이 가운데 주목되는 예산은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이다. 복지부는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약제제 및 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 연구 등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 일몰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관련 예산 77억7900만 원을 편성했다.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은 한의약의 과학화, 표준화 목표를 위해 임상지침개발, 한의약 임상근거 창출 등에 집중 지원되며, 내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총 1576억 원을 투자한다.

따라서 주요 질환별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와 고혈압, 당뇨약 등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약물 상호작용 연구 등 국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 54억여 원, 한의약선도기술개발 사업 72억여 원, 한의약 혁신기술개발 사업 77억여 원 등 모두 204억여 원의 예산이 한의약 분야의 과학화,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되는데 이는 올해 155억 원 대비 31.4% 증가한 예산이다.

정부가 한의약 분야에 대해 매해 꾸준하게 연구개발 예산을 증액하여 지원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실 그동안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은 양의약 분야에 초집중돼 왔다. 내년도 복지부 예산 82조8203억 원 역시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상당 부분이 양의 분야에 집중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분야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서 내년도 한의약 선도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될 각 한의약 전문가들은 무거운 책임을 지닐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 하나 하나가 한의약 미래의 존망(存亡)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탈피해 직접적으로 한의약 산업화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개원가 임상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연구 결과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곧 정부가 달성하고자 하는 한의약의 표준화 및 과학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한의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확대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질적인 연구결과물의 양산 밖에 답이 없다. 예산의 증액에 부합하는 훌륭한 결과물이 도출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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